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시리즈 마지막 편.
남녀가 건강하게 만나 온전하게 한 몸을 이루고 백년해로하는 길을 소개한다.
교묘하게 우리를 속이는 이 시대 결혼관을 짚어 내고, 하나님의 생명관으로 결혼과 부부의 참의미를 분별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자원을 찾으려는 이들을 위한 깊은 통찰이 결혼 45년차 부부의 체험담과 함께 잘 녹아들어 있다.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며 복음을 따르는 가정생활을 전수해 주는 저자 부부에게서 지혜와 긍휼이 돋보인다.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시리즈 서문
1. 결혼관, ‘내 신앙의 민낯’을 마주하다
/ 왜 결혼하는가, 왜 결혼을 망설이는가
2. 배우자가 너무 좋을 때, 배우자를 포기하고 싶을 때
/ 복음이 안기는 백년해로 사랑법
3. 결혼, 한낱 ‘이 땅의 일’에 불과한가
/ 진정한 혼인 잔치의 시작
감사의 말
주
P. 55~56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들을 배우자에게서 바라고, 배우자가 보내오는 사랑과 존경과 인정에서 자존감과 존재감을 얻으려 할 수 있다. 배우자를 바라보며 구원을 얻으려 한다. 행위 언약으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그렇게 되기 쉬운 이유는 결혼이 그만큼 위대하기 때문이다. 위대하다 보니 자칫 인생 최고의 것으로 둔갑하기 쉽다.
뉴턴에 따르면 그 결과 남는 것은 많은 두려움과 굴욕과 비탄이었다. 왜 그럴까? 배우자에게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나를 기뻐하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감당 못할 중압감을 떠안기기 때문이다. 그렇게까지 과중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배우자가 비판의 말을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당신은 무너져 내릴 수 있다. 부부간에 문제가 생겨도 참담하기는 마찬가지다. 둘 사이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그때부터 당신의 삶이 무너질 수 있다. 그러다 배우자가 죽으면 관 속에 누운 “신”이 어떻게 사랑으로 당신을 위로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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