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현 담임목사의 두번 째 목회서신”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서머나 가족 여러분,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3주 동안 우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주일에 함께 모이지 못했습니다. 주일에는 성도들이 영상으로 각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물리적인 장소는 달라도 우리는 성령과 진리 안에서 하나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또한 가정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기쁨을 누린 것은 큰 복이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로 모여 함께 드리는 예배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은 깊어갔고 허전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창원에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었고, 우리는 3월15일 주일오전(2부, 3부)에 다시 모여 예배 드리려고 합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2일에 창원시가 주말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철저한 소독작업 이후 시설을 점차적으로 개방을 하기로 밝혔고,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집단감염을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 발열 검사 / 성도 간 2m 간격 유지 등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주말 예배 등 집회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조건을 잘 갖추어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시 시작하는 공예배에 더욱 큰 은혜가 부어지고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도들이 모두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마땅하겠으나, 고위험군과 급성호흡기 증상자와 영유아가 있는 가정은 가정에서 예배드리시길 권합니다. 또한 주일학교, 사랑부, 외국어예배부에서도 신앙의 끈을 놓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고, 목장 돌봄과 가정예배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모든 공예배와 기도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매일성경 묵상으로 함께 하는 말씀기도회”는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어려움 중에도 더욱 은혜 가운데 계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을 찾고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면,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실 것입니다.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께서 확진자들을 치료해주시고, 더이상 사망자들이 나오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여러분을 두려움과 질병으로부터 지켜주시길 축복합니다(시57:1).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모두가 다시 모여 예배드릴 날을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서머나 가족 여러분,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0년 3월14일 배성현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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